박영곤(대목장) 김기복(나전칠기)씨 문화재 지정

광주시 무형문화재 20명으로 늘어

2010. 02.17(수) 11:54

광주시는 16일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목장과 나전칠장 등 2종목을 무형문화재로 지정·고시했다. 대목장 기능보유자는 박영곤(56·왼쪽)씨, 나전칠기 기능보유자는 김기복(남·69)씨를 각각 광주시 무형문화재로 지정했다.

‘대목장’은 전통 한옥을 짓는 기술을 보유한 목수로 관청과 사찰, 민간에서 기법이 전승돼 오고 있다. 그 가운데 민간에서 전승돼오던 장인 계열을 이번에 무형문화재로 지정한 것이다. 박영곤씨는 10대에 목수 일을 시작해 우수한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나전칠장’은 자개와 칠로 공예품을 만드는 기술이나 그 기술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김기복씨는 나전과 칠에서 제작 기법과 조형미 등이 두루 뛰어나다고 판단, 보유자로 인정하게 됐다.

한편, 광주시의 무형문화재 보유자는 이번에 인정된 2명을 포함해 기능분야 9명, 예능분야 11명 등 모두 20명으로 늘었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