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광주비엔날레 주제 ‘만인보’ 소개

2010. 02.16(화) 21:09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가 최근 `2010 광주비엔날레'와 주제인 `만인보'를 소개했다. 광주비엔날레재단에 따르면, 뉴욕타임스가 지난 12일자 신문 문화섹션에 `See It, Feel It, Touch It, Climb It(보고, 느끼고, 만지고, 올라가 보자)' 제하 기사에서 광주비엔날레를 비롯해 4건의 최근 미술계 핫이슈를 다뤘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광주비엔날레 관련 기사에서 "제8회 광주비엔날레 윤곽이 드러났다"며 "마시밀리아노 지오니(Massimiliano Gioni) 예술총감독이 전시주제인 `만인보(10,000 Lives)'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또 지오니 감독의 말을 인용해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이미지들로 얽혀진 사람들의 관계에 대한 폭넓은 탐구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며 "현대미술에 초점을 두는 다른 비엔날레와는 차별성을 둘 것이며 20세기 초반의 작품들과 함께 사진, 고대유물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주제에 대해서도 "고은 시인의 서사시 `만인보(萬人譜)'에서 차용된 것"이라며 고은 시인과 `만인보'의 탄생 배경에 대한 간략한 설명도 곁들였다.

광주비엔날레 관계자는 "올해 전시는 현대사회에서 이미지가 갖는 의미를 구현하면서 세계 각국에 번역 출간돼 잘 알려져 있는 고은 시인의 `만인보'와 연결시켰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박민정 기자 mjpark@mtong.kr        박민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