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연예술재단 3월 출범

매년 10억씩 출연... 광주국제공연에술제 등 추진

2010. 02.06(토) 01:14

광주국제공연예술제 등 공연예술 행사를 통합, 진행할 광주공연예술재단이 출범한다.
광주시는 ‘광주공연예술 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이 최근 광주시의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3월 출범을 목표로 공연예술재단 설립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광주시는 광주공연예술재단을 광주비엔날레 재단과 함께 지역 문화예술계를 견인할 양대 축으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광주공연예술재단은 시에서 추진하는 공연예술행사를 개최하고, 공연예술행사의 국내외 교류 추진, 지역 정체성을 담은 공연 예술행사 개발, 다양한 공연예술의 보급 및 지원 등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광주국제공연예술제, 정율성국제음악제, 전국여성합창제 등이 모두 신설되는 광주공연예술재단에서 맡게 된다.

광주공연예술재단 설립의 필요성은 광주국제공연예술제 평가회 등에서 꾸준히 제기 되어온 것으로 지금처럼 각 행사별로 운영 주체가 별도·구성되면서 추진 역량이 분산된다는 점 때문이다. 실제로 정율성국제음악제 등은 비상설 기구로 운영되면서 노하우가 쌓이지 않는 등 많은 문제를 야기해온 것이 사실이다. 또 통합 사무국을 운영함으로써 잔문성을 높이고 예산 낭비도 줄인다는 복안이다. 광주시는 광주공연예술재단에 매년 10억원씩을 출연할 예정이며 각 행사가 확보한 사업비와 수익금으로 재원을 조성한다. 또 재단을 이끌 이사장으로 전국적인 인물을 영입할 예정이다. 새롭게 꾸려지는 이사진은 15명 내외로 조직된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