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꾼’의 이화경씨 광주 독자와 만난다

30일 오후 2시 광주 충장로 엔제리너스

2010. 01.29(금) 00:35

장편소설 '꾼-이야기 하나로 세상을 희롱한 조선의 책 읽어주는 남자'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화경(46)씨가 30일 오후 2시 광주시 충장로 엔제리너스 광주 금남점에서 독자와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행사는 웅진 문학에디션 뿔이 '작가와의 만남' 행사의 하나로 마련한 것..

이씨는 독자들을 만나 자신이 직접 전기수(시장 등에 자리를 잡고 앉아 소설을 읽어주고 일정한 보수를 받던 직업적인 낭독가)가 되어 소설의 정수리 부분인 '마님, ‘짬보’를 준비하세요!'를 낭독한다. 그리고 독자와의 대화, 질의 응답, 저자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이화경씨는 전남대 영문과와 전북대 국문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92년 신춘 '무등문예'에 시 '유년일지' 가 당선되면서 문단에 나왔으며 97년 '세계의 문학'에 '둥근잎 나팔꽃'을 발표했다.

소설집 '수화'와 '나비를 태우는 강', 인도동화 번역집 '그림자개', 인도여행산문집 '울지 마라, 눈물이 네 몸을 녹일 것이니'를 펴냈고 최근 인도로 건너가 캘커타 대학 언어학과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기도 했다.(문의 062-226-6015)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