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낳는 집’을 아시나요?

담양군 대덕면에 문학창작실 오픈

2010. 01.25(월) 11:39

\'글을 낳는 집\' 전경

전남 담양군 대덕에 문학창작실 '글을 낳는 집'이 문을 열었다.
중견 시인 김규성 (광주․전남작가회의 이사)씨가 자신의 작업실 '세설원' 을 지역문인들을 위한 창작공간으로 마련한 것이다.
'글을 낳는 집'은 약 9.9㎡ 규모의 집필실 5개과 숙소, 세미나실, 식당, 도서실, 휴게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미나실은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잔디밭과 텃밭도 있다.
‘글 낳는 집’은 신춘문예나 우수문예지로 등단했거나 최근 3년간 우수문예지에 작품을 발표한 작가, 일정한 수입이 없는 전업 작가들을 대상으로 입주 작가 공모를 통해 무료 입주기회를 줄 예정이다.
일부는 유료로 운영되는데 현역 문인이나 문학 지망생, 예술과 학문 종사자에게는 집필실과 숙소는 하루 3만원씩, 별체전부는 20만원, 세미나실은 10만원을 받는다.
김규성씨는 “유명문학관처럼 큰 규모는 아니지만 자연을 가까이 하는 조용한 창작공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시설들을 보완해 문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전남지역의 개인문학 창작공간으로는 문순태 시인의 ‘생오지’(담양군 소재)와 소설가 한승원의 ‘해산토굴’(장흥군 소재)이 있다. 또 보성에서는 조정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에 등장하는 보성여관을 리모델링해 올해 말 문화체험공간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문의(061)381-1551, 011-9606-2386 . 홈 페이지 http://daeduk.sm.to



박민정 기자 mjpark@mtong.kr        박민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