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강술래''진도 아리랑'전화대기음으로

전남문화산업진흥원, 남도소리 콘텐츠 개발

2010. 01.11(월) 16:41

오는 5~6월이면 ‘강강술래’나 ‘진도아리랑’을 전화대기음이나 횡단보도 신호음으로 들을 수 있게 된다.
전남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기훈)은 ‘남도소리콘텐츠개발 프로젝트’사업으로 남도소리의 음원개발과 함께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시작돼 3년 동안 계속하게 될 이 사업은 남도소리를 현대적 감각을 더해 젊은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음원으로 재창작해 문화산업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남도소리콘텐츠개발 프로젝트’ 의 1차 사업은 오는 5월까지 '강강술래', '진도아리랑', '흥타령' 등 3곡을 음원으로 개발하고 2차 년도는 오는 6월부터 2011년 5월까지 '강강술래'나 '아리랑' 등의 춤동작을 현대화해 생활체육에 접목하는 생활체육콘텐츠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3차 년도인 2011년 6월부터 2012년 5월까지는 1차, 2차년도에 개발한 음원을 디지털 콘텐츠화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는 4월 이후 시범지역으로 진도군과 협의가 되어 진도군내 공공기관이나 시설에서 전화대기음이나 횡단보도 신호음에서 ‘강강술래’나 ‘진도 아리랑’의 남도소리 음원을 들을 수 있게 된다. 이 프로젝트에는 젊은 국악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박경훈씨가 참여해 대중적 감성에 접근한 음악세계와 남도소리의 고유한 멋이 더해져 세련된 형태의 전통소리의 소통코드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인다.
향후 이 음원은 남도와 남도문화 홍보를 위해 활용하는 등 여러 방안으로의 사용을 모색해 남도의 또 다른 콘텐츠와도 연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남도소리의 소통방식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불러올 전망이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