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우리말로‘결함보상(제)’

2010. 01.08(금) 14:12

국립국어원과 한국방송(KBS)은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말터, www.malteo.net)’ 를 통해 ‘리콜(recall)’의 다듬은 우리말로 ‘결함보상(제)’를 최종 선정하였다.

‘리콜(recall)’이란 회사 측이 제품의 결함을 발견하여 보상해 주는 소비자 보호 제도를 말한다. 자동차나 음식 등 생활 속에 자리 잡아 사용하는 많은 물건이 이상이 생길 때, 리콜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최근에는 피부 관리와 몸매 관리를 이미 받았음에도, 효과가 없거나 이상이 생길 경우 리콜 조처를 하는 업체들도 많이 생겨났다.

이번에 말터 누리집에서는 ‘리콜(recall)’을 대신할 우리말을 공모하였다. 누리꾼이 제안한 말 가운데, 원래 의미를 잘 살리면서 우리말의 단어 구성에 맞는 단어를 대상으로 공모와 추천을 받았다. 그중에서 ‘흠보상(제)’, ‘결함보상(제)’ ‘책임보상(제)’ ‘보상회수(제)’ ‘불량거둠(제)’ 다섯을 후보로 하여 투표를 벌였다. 1,849명이 참여한 투표 결과 ‘결함보상(제)’가 878명(47%)의 지지를 얻어 ‘리콜(recall)’을 대신할 다듬은 우리말로 결정되었다.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 말터(www.malteo.net)은 2주에 하나씩 순화어를 공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