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민간단체 보조금 온라인 감시

2천만원 이상 받는 단체에 카드 발급

2010. 01.07(목) 17:44

문화체육관광부가 민간단체 보조금에 대한 온라인 감시를 강화한다.
문화부에서 2천만원 이상 보조금을 받는 민간단체에 대해 '보조사업비 카드'를 발급받아 현금이 아닌 카드결제로 보조금을 사용하고 10일 이내에 그 내역을 '보조사업비 관리 전산시스템'에 입력하도록 의무화했다. 사용내역을 전산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해 문제가 발견되면 카드 사용을 중지해 횡령 등 비리 발생을 차단할 방침이다.
문광부가 이런 규정을 제정한 것은 지난해 감사원 감사에서 민간단체들의 횡령이나 부당 집행 등 사례가 대거 적발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문화부는 2009년 총사업비 중 35%인 9천169억원이 민간 보조이고 36%인 9천481억원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으로 나타났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