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동시> 고윤자 '어려워요'
삐뚤어지고 빼꼼 나온 차 옆에선 빼꼼 나오죠 때에 따라 달라지는 엄마의 주차 어떻겠어요, 엄마의 마음 옆에, 난! .................................................................. <해설> 타산지석은 시경 소아 편 학명의 5언시 한 구절로 돌을 소인배, 옥을 군자에 비유하여 군자도 소인의 행동에서 배움을 얻을 수 있음이다. 반면교사는 상대방의 잘못이나 나쁜 면을 보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음이다. 우이효지는 중국 춘추시대 진나라 사람 개자추의 말로 ‘잘못을 비난하며 그것을 본받는다’이다. 고윤자 동시인의 동시 ‘어려워요’는 가슴에 손을 얹어 우이효지를 되새겨 보라 함이다. ‘어떻겠어요/ 엄마의 마음 옆에/ 난!’의 아이 목소리를 잊지 말아야 한다. 더욱 그 어떤 권력자나 재력가에게도 아무런 특권이 없음은 자명하다. 김목/ 아동문학가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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