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남도문학’ 봄호 발간

2025. 03.17(월) 09:20

표지

삶의 문학을 지향하는 문학전문지 「남도문학」 2025년 봄호(33호)가 나왔다. 이은숙 시인의 여는 시 ‘우수에서 경칩’과 김목 발행인의 발간사 ‘꽃이 꽃으로’가 새봄을 맞고 있다.

동시는 강성남의 ‘우리 집 하루’이고 고윤자의 신화동시 ‘어머니, 그대!’는 로마 신화를 소재로 한 연작 동시이다. 시에는 윤영훈 ‘봄의 여신’, 김부식 ‘찻집에서’, 김상복 ‘꽃보다 예쁜 마음’, 박종수 ‘봄이 오는 길목에서’, 황장권 ‘사람 잘못 보기’ 노운서 ‘옥수수 향수’, 고영금 ‘오늘 28’이 시대의 삶을 노래하고 있다. 봄맞이 수필은 장계연 ‘모천(母川)의 노래’, 박윤섭 ‘친구랑 하늘 끝까지 걸었으면’이 잔잔한 여운으로 다가온다.

김성규의 16번째 연재 ‘남도 한시문학기행’은 ‘엿장수 효봉 스님 대선사 이야기’이며, 금계의 인기 연재소설 ‘성까테 아이’는 28회, 이흥규의 연재동화 ‘꽃피는 산골’은 마지막 회다. 또 동화는 김양화의 ‘하늘 정원’과 최미영의 ‘꽃나라의 여왕이 된 장미꽃’이다.

이밖에도 ‘김삿갓 길을 따라서 31회’와 발로 쓴 명작 서명웅의 ‘유백두산기 3’은 소중한 자료이다. 새 책 소개로 이은숙 시집 ‘개뿔’, 고윤자 동시집 ‘우주의 말’과 김옥애 동요집 ‘어린이 도서관’이 있다. 표지 사진은 사진작가 서상범의 ‘화사한 봄’이다.

계간 남도문학은 문학을 통한 ‘인간성 회복, 품격 높은 작품, 치열한 작가 정신’을 추구하고 진솔하고 알찬 삶의 글을 통해 시인, 작가와 독자들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