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연구자 협업 워크숍 공유회

10일 오후 4시 광주시립미술관

2025. 01.08(수) 11:15

포스터

광주시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은 지역 신진연구자들의 창의적 협업과 탐구 활동을 기반으로 한 연구 내용을 대중들에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2025년 1월 10일, <삽질과 디깅> 공유회를 개최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지난 한 달 동안 신진연구자들의 협업 워크숍을 진행하였으며 이는 지역 미술의 유의미한 키워드를 발굴하려는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2025년 1월 10일 (금) 오후 4시에 열리는 <삽질과 디깅> 공유회에서는 한 달간 집중적으로 진행된 연구 워크숍의 과정을 선보이고, 각 연구원이 흥미를 가지고 파헤쳐본 주제에 관해 이야기한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바림의 디렉터 강민형과 광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세 명의 신진연구자 백인우, 손진경, 전우주가 참여했다.

각 연구자들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백인우는 국내외 인종차별 문제와 역사 속의 순혈주의를 기존의 미술사와 연계한다. ▲손진경은 네오-샤머니즘(Neo-Shamanism)이론을 중심으로 한국의 민족적 정서인 토속 신앙 및 의식문화를 타 문화권과 연결 짓는다. ▲전우주는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 고유문화 자산이 예술 언어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지, 특히 그것이 타 문화에서 어떻게 읽힐지를 고민한다.

좋아하는 분야를 파고든다는 신조어 디깅(digging)은 지역 미술 연구의 첫 출발이었지만 무언가를 파고들다가 뒤를 돌아보면 때로는 그것이 현실성 없는 삽질이기도 했다. '파고든다'라는 뜻을 가지는 두 개의 다른 단어 (삽질과 디깅)를 오가는 연구 과정을 통해 어렵기만 한 동시대의 지역성에 대한 생각을 관객들과 나눠보려 한다.

광주시립미술관 김준기 관장은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주제 발굴을 위해 추진된 연구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가 광주지역 신진연구자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중요한 장이 되고, 지역 연구자들의 창의적 제안이 광주 예술의 새로운 비전으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62-613-7133)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