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무용제 대상 문서빈 무용단 ‘시월, 베르니케’

안무 문서빈, 연기상 이찬솔
제33회 전국무용제 광주대표로 참가

2024. 06.10(월) 17:42

광주무용제 대상 수상작 \'10월, 베르니케\'

문서빈무용단’의 ‘시월, 베르리케’(안무 문서빈)가 제33회 광주무용제 대상을 수상, 오는 9월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무용제 광주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연기상은 이찬솔(문서빈 무용단), 솔로 부문 대상은 박연성이 수상했다.

사단법인 대한무용협회광주광역시지회(지회장나인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도듬무용단’<제:천(祭天)>, ‘프레젠트무용단’<잃어버린 파도에 대하여> 이 참가했다,

대상을 수상한 ‘시월, 베르니케’는 1장 ‘균열’ 2장 ‘간극’ 3장 ‘시월을 마주하다’ 등으로 구성된 한국창작무용으로 작품구성이 새롭고 표현력이 풍부하며 무용수들의 춤 기량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무자 문서빈(26)은 송원대학교 공연예술무용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나주시립국악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연에 이어 서울 본회 초청공연으로 ‘이주연’의 <정재만류 태평무>가 무대에 올랐다, <정재만류 태평무>는 한국 근대 춤의 대가 한성준 선생이 충남 태안의 왕꺼리굿에서 착안하여 무대화한 춤이다. 그의 손녀 한영숙에 이어 제자 정재만이 계승·발전한 춤으로 나라와 백성의 태평성대를 바라는 왕과 왕비의 마음을 담아 지신에게 기원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안무자 문서빈

제33회 전국무용제는 ‘춤  제주, 상상 그 이상의 비상’ 라는 슬로건으로 2024년 9월 2일부터 9월 11일까지 제주아트센터, 제주문예회관, 서귀포예술의전당 등을 비롯한 제주도특별자치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나인숙 지회장은 “광주무용은 그동안 전국무용제에서 10여회 가까이 대통령상을 수상, 한국의 무향(舞鄕)으로 불리고 있다.”면서 “이번 작품도 작품 구성이나 단원들이 연기력이 뛰어나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