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스케치 ‘동구를 스케치하다’전

13일부터 19일까지 무등갤러리
광주어반스케치&드로잉 주최

2024. 06.10(월) 09:36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의 거리, 운림동 성촌마을, 지산동 미로마을, 푸른 길, 동명동 카페거리 등 동구의 이곳저곳을 현장에서 그린 ‘동구를 스케치하다’전이 6월 13일부터 19일까지 무등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제4회 광주어반스케치&드로잉 단체전으로 무등갤러리 전시지원 공모와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광주어반스케치&드로잉 모임은 2020년 2월에 결성되어 도시 곳곳을 누비며 현장에서 일상 속 도시풍경과 스토리를 그림으로 담아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광산을 스케치하다’ 전시로 주목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의향, 미향, 예향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동구를 스케치하였다.

이번 ‘동구를 스케치하다’ 전시에는 지난 2월부터 매달 정기모임을 하면서 현장과 각자의 공간에서 완성한 작품을 회원 40명이 참여해 동구의 오래된 옛 모습과 미래지향적으로 변화해가는 현재의 모습을 그린 3백여 점의 작품과 다양한 아트상품도 선보인다.

워크샵 참가자들

광주어반스케치&드로잉 서동환 대표는 “광산구와 동구를 그린 전시에 이어 앞으로 서구, 남구, 북구의 풍경과 이야기를 담아 전시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광주어반스케치&드로잉 회원들은 단순히 도시의 풍경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도시가 품고 있는 스토리까지 온전히 그림에 담아 광주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광주시민이라면 충장로, 남광주·대인시장, 증심사를 비롯해 누구나 추억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동구의 구석구석을, 가는 펜 하나로 살아 숨 쉬게 하는 생동감 있는 표현에 놀라움과 정겨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