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작가 김은미 미국 캘리포니아 초대전

13일부터 19일까지 갤러리 디

2023. 09.19(화) 11:02

축제-교회가 있는 풍경(가을)

광주를 기반으로 할동하는 수채화가 김은미 작가가 13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갤러리 디에서 제42회 개인초대전을 갖고 있다.

김은미 작가는 오랜동안 ‘점묘법 수채화’ 작업을 해오면서 독특한 자기 세계를 구축했으며 국내외에서 여러차례 개인전과 초대전을 가진 바 있는 중견화가이다.

그는 시시각각 변하는 빛을 물의 농도로 조절하면서 섬세한 물맛의 느낌을 전해주는 작가이다. 김은미 작가는 작업을 시작했던 초기부터 자연주의 화풍에 전통적 투명 수채화 기법을 응용함으써 안정된 구도를 연출했으며 특히 즐겨 사용하는 황토색의 색채를 통해 고향과 고향의식, 고향에 대한 행수를 불러 일으켜왔다.

그는 지금도 한번 붓을 들면 놓지 않을 정도로 집념이 강한 화가로 알려지고 있으며 하루 2시간만 자고 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그의 작품은 높은 밀도감과 작품에 대한 뜨거운 열정, 치열한 작가의식이 읽혀진다.

종이 위에 수없이 많은 점을 찍어 바탕색을 뽑아내는 고단한 작업을 통해 그가 꿈꾸는 이상향의 이미지를 건져올린다. 작가는 항상 자신만의 고유한 언어를 견지하기 위해 고단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새로운 풍경을 담기 위해 전국을 여행하는 부지런함도 화단에 널리 알려져 있다.

‘축제- 교회가 보이는 풍경’은 전경에 노란 은행나무 한그루가 서 있고 그리 배경으로 깔린 산의 초입에는 평화스런 교회가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 달빛소나타 ’ 는 산능선에 내려 앉은 달빛과 복숭아 꽃으로 만발한 과수원 풍경이 마음을 무장해제 시키는 힘이 있다.

김은미 작가의 그림에서는 스토리가 담겨 있어서 좋다. 작가가 마주한 풍경은 감상자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지만 모습이 아닌 그 안에 스토리를 숨겨놓음으로써 마치 유년의 고향마을을 찾아가는 소풍을 연상시킨다.

김은미 작가는 2016년 서울 메트로 갤러리 개인전을 시작으로 42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2017 한국미술협회 회원전(예술의 전당·한가람미술관, 서울), 2017 한국, 프랑스 아트페스타(아틀리에 구스타브, 프랑스),한국, 독일 아트페스타(Mullen Museum, 독일), 프랑스 현대미술교류전(마르세유 Le, Hang art, 프랑스), 한국, 중국 현대미술교류회(황산 명인서화원, 중국), 한국, 이탈리아 전통과 현대미술의 동행전(Milano Fomdagione Luciana Matalon, 이탈리아) 등 비중있는 단체전에 초대되었으며 광주광역시 미술대전 초대작가, 순천시미술대전 심사위원, 남부워터칼라 운영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광주미술협회,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한국노동문화예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영&호남다온누리회 회장을 맡고 있다.

지형원 발행인 mhto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