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임석 조각전 ‘삶 그리고 바다’

30일까지 고흥 도화헌 미술관

2023. 07.06(목) 09:24

류임석 작 '깊은 슬품'

조가가 류임석 작품전이 오는 30일까지 고흐 도화헌미술관 (관장 박성환)에서 계속된다.

이번 전시는 2023 도화헌 레지던시 프로그램 참여작가인 류임석 작가의 레지던시 결과보고전으로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이기도 하다.

류임석 작가는 고흥 바닷가에서 태어나 바닷가 근처에서 생활하면서 보고 느낀 바다 이야기와 삶을 다양한 소재의 조각작품으로 제작, 선을 보인다.

동과 스테인레스 등의 재료를 이용해 댜양한 형태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데 때론 동을 용접하고 부식시켜 오랜 시간의 이야기를 담기도 하고 더러는 작은 물고기들의 행렬을 통해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려고 갈망하는 몸짓들을 풀어헤치고 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물고기들은 작가 자신의 꿈과 희망을 말하고 있는 듯하다.

류임석 작가는 “어부가 풍어를 기원하며 어망을 손질하듯 작품을 해 왔다”며, “내 삶에서 바다를 떼어놓을 수 없듯이 항상 바다의 깊이를 헤아리는 심정으로 작품을 구상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류임석 작가는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에서 조소를 전공했으며, 전남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전국MBC구상조각대전, 광주광역시미술대전, 전라남도미술대전, 전국무등미술대전 등 각종 공모전 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고, 미술&교육회전, 전남조각회전, 전남초등교원미술작품전 등 다수 회원전에도 참여했다.

문의 : 061-832-1333)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