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남도문학’ 봄호

2023. 03.28(화) 15:14

남도문학 봄호

계간문학지 「남도문학」 (발행인 김목) 2023년 봄호(26호)가 나왔다. 이번호는 김 목 발행인의 발간사 ‘독립과 해방’, 고윤자 시인의 여는 시 ‘칠판’이 새봄을 맞이하고 있다.

봄호 시에는 황장권, 노운서, 고영금 시인이 참여하였으며 시집 ‘그대는 언제나 꽃’을 출간한 김상복 시인이 ‘긴 여정’ 외 6편의 시를 의욕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또 김부식 시인의 시조 ‘눈꽃 아침’ 외 2편에서는 삶을 노래하는 깊은 시심을 만날 수 있다.

수필은 김성백의 ‘일편단심 민들레야’, 노동숙의 ‘너 자신을 알라고 하면’, 박윤섭의 ‘김상복 시인의 시를 읽고서’가 있으며, 장계연의 ‘고하도 나이 계단에 서서’는 우리 삶의 평범한 일상을 깊은 성찰의 세계로 이끌고 있다.

김성규의 연재 ‘남도 한시문학기행’은 ‘우국지사 매천 황현 선생의 절의와 우국정신’이며, 금계의 인기 연재소설 ‘성까테 아이’는 21회째이다.

표지 사진인 ‘남도의 자랑’의 사진작가 서상범 연재 포토에세이 ‘내 마음 풍경’에서는 노고단의 철쭉, 보성 다원의 봄과 함께 어우러진 잔잔한 감동의 글을 만날 수 있다.

동화는 윤영훈의 ‘괜찮아 잘될 거야’가 있다. 또 김양화의 동화 ‘풍선 할머니집 양양이’에서는 이제 도시의 집시가 된 고양이와 친구가 되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그리고 김관식의 2023년 신춘문예 당선 동시의 총평인 ‘평범한 일상 소재에 대한 동심의 형상화’는 아동문학을 공부하는 작가에게 소중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이밖에도 안영옥 그림동화집 ‘내 친구는 어디에’와 김 목 동화집 ‘붕붕이와 친구들의 모험’, 김상복 시집 ‘그대는 언제나 꽃’ 소개가 있고, 뒤표지 그림은 김세민의 ‘두 눈 크게 뜨고 봐요’이다.

남도는 지역이 아닌 따뜻함이며 문학을 통한 ‘인간성 회복, 품격 높은 작품, 치열한 작가 정신’을 추구하고 있는 계간 남도문학은 진솔하고 알찬 글을 통해 시인, 작가와 독자들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또 고향출판사를 통해 우수 작품집도 출판하고 있다. 연락처는 E-mail/namdo718@hanmail.net이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