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인 창작동화집 ‘도깨비도 연습이 필요해’

삽화는 김수연씨

2022. 12.09(금) 13:09

표지

배다인 작가의 창작동화집 『도깨비도 연습이 필요해』의 주인공 수현이는 학교생활도, 가정생활도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아 동네의 도깨비 고개를 찾아 남몰래 고민을 털어놓는 게 버릇이다.

그리고 어느 날, 수상한 할머니의 소개로 어딘지 어수룩해 보이는 꼬마 도깨비를 만난다. 그런데 이 꼬마 도깨비는 우리가 흔히 접하던 도깨비와는 아주 많이 달라 보인다. 옛날이야기 속 도깨비처럼 단번에 뚝딱! 수현이의 소원을 들어주는 게 아니라, 마법을 부리는데 뚝, 딱! 뚝, 딱! 힘겨워 보인다.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이래로 꾸준히 현실에 바탕을 둔 창작 동화를 발표해 온 배다인 작가가 이번에는 판타지 동화를 썼다.

대산문화재단 동화 부문 창작 기금과 광주전남아동문학인상을 받았으며 『난 나쁜 친구야!』로 제14회 한국문학백년상 아동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은 동화책으로 『난 나쁜 친구야!』 『은골무』 『고양이가 데려간 여행』 『아기제비 번지점프 하다』 『초록 깃발』 『선생님 맞나요?』 『파도 너머 푸른 꿈』 등이 있으며 문학 교육 관련 저서로 『동화의 재구성 능력계발』 『교육연극을 활용한 수업모형 탐구』 등이 있다.

작가는 조선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광주교육대학교 대학원에서 동화 창작 관련 강의를, 조선대학교에서 연극의 이해와 감성 교과를 강의하고 있다.

삽화를 그린 김수연 씨는 숙명여자대학교에서 공예,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예를 전공하였으며 그린 책으로 『거꾸로 교실』 『개의 고민』 『소리 그물』 『행복 빌라의 작은 이웃들』 등이 있다.

지형원 mhto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