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승환 창작동화집 '개구쟁이 솔명이'

2022. 11.17(목) 10:17

보성출신으로 보성군청 등지에서 오랫동안 공무원으로 일했고 퇴임 후 태백산맥문학관 명예관장을 지낸 위승환씨가 첫 창작동화집 ‘개구쟁이 솔명이’를 발간했다. 도서출판 가꿈, 12,000원

위씨는 종합문예지 ‘인간과 문학’ 제 8회 동화부문 신인상으로 문단에 나왔으며 광주전남아동문학인회, 한국문협보성군지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한 첫 창작 동화집 ‘개구장이 솔명이’에는 ‘곰돌이는 외롭지 않아’ ‘ 얼음새꽃’ ‘칠게의 아침’ ‘푸른별 다솜이’ ‘개구쟁이 솔맹이’ 등 5편의 창작동화가 실려 있다.

표제작인 ‘개구쟁이 솔명이’는 고아로 절간에 들어간 동승 솔명이와 어머니를 그리워 하는 마음, 그리고 스님의 따스한 이야기가 신선하면서도 쉽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묘사되었다.

위승환 작가

‘법당의 그림자가 바쁘게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라든가 ‘옷을 빠는 것은 마음에 낀 때를 씻어내는 것’이라는 표현 등은 꾸밈없는 동심에 딱 맞는 표현들이다. 또 고만고만한 나이의 아이들에게 일어날 만한 이야기가 자연스렵게 삽입시켜 읽는 이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동심을 깊숙히 들여다 본 수작으로 평가된다.

삽화는 성균관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양채은이 그렸다.

지형원 발행인 mhto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