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버스커즈 인 광주' 런던 안코드씨 우승

상금 1억원 수상
준우승은 기타리스트 정선호씨,

2022. 10.19(수) 15:38

‘제1회 버스커즈 월드컵in광주’의 영예의 대상(상금 1억원)은 런던 출신의 안코드 씨(Aancod Abe Zaccarelli)에게 돌아갔다. 안코드 씨는 2014년 서울 교대역에서 ‘촛불 하나’를 노래한 버스킹 공연 영상으로 유튜브 조회수 600만회를 상회하며 소셜네트워크(SNS) 스타로 이름을 알려온 뮤지션이다.

준우승 실버버스커즈상에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정선호’가, 3등 브론즈버스커즈상은 스페인 국적의 ‘Borja Catanesi’와 한국의 전통국악을 케이팝(K-POP)으로 재해석한 ‘국악인가요’ 등 2개 팀이 수상했다.

‘제1회 버스커즈 월드컵in광주’는 광주시의 대표축제인 ‘추억의 충장축제’ 세계화를 위한 첫시도로 전세계 길거리공연 뮤지션을 대상으로 버스킹 오디션을 거쳐 최종 우승자인 골든버스커즈 1개 팀에게는 1억원을, 준우승 1개 팀에는 3000만원 등 총 상금 1억9400만원을 시상하는 대형 음악 경연대회로 진행돼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전세계 뮤지션의 참여 접수를 받은 결과 45개국 539개 팀(국내 388개 팀, 해외 151개 팀)이 신청했으며, 6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예선에는 36개국 251개 팀(국내 151개 팀, 해외 100개 팀)이 진출했다.

이 가운데 25개국 120팀이 본선에 참여했으며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본선 3차에 걸친 토너먼트 방식으로 기량을 겨뤘다. 최종 16강 팀이 지난 17일 ‘추억의 충장축제’ 주무대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결선 무대에 올라 순위가 결정되었다.

제 19회 추억의 충장축제는 버스킹 월드컵으로 인해 월드페스티벌에 한발 다가섰으며 외국인을 포함 60만명이 참여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