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실홍실로 맺어진 영과 육의 조형공간'

최재창 작품전
22일까지 우제길 미술관

2022. 10.12(수) 10:47

청실홍실 22-8

평생을 비구상 외길을 걸어온 원로작가 최재창 선생이 ‘청실홍실로 맺어진 영과 육의 조형공간’이라는 주제로 작품전을 갖는다. 7일부터 22일까지 우제길 미술관.

최재창선생은 광주사범과 광주대학교 홍익대학교 산업대학원을 졸업했으며청년작가 시절 광주시전과 전남도전 등에서 서양화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공예부문으로 장르를 바꿔 대한민국 공예대전 특선, 동아공에대전 공예상, 현상문학상 미술본상, 파리 루불 국제 아트엑스포 국제교류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광주시전과 전남도전 초대작가로 홍익 금속조형작가회, 한울회, 광주미술상 감사, 사)에뽀끄 고문으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최재창선 선생은 전시 서문을 통해 “나의 작업은 음양오행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전시회의 주제에 대해서는 “ 우리조상들의 관혼상제에서 출발한 청실홍실은 주술적 힘이 있으며 이번 전시회는 조상들의 정신세계로 깊이 들어가 이를 재조명하고 현대적으로 조형화시켰다.”고 밝혔다.

그의 작업은 단금과 타출 , 그리고 산화기법을 이용해 현대미술의 평면회화에 접목하여 독자적인 입체화법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의 금속제품을 안팎으로 두둘겨 문양을 도두라지게 표현하는 타출기법은 최재창만의 독특한 조형언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청실홍실 시리즈에서 음과 양,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 등을 접목하여 한국적 미의 세계를 연출하고 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