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형 김현승 시인의 시를 노래하라'

8일 오후 3시 광주디자인진흥원
다형시 낭송회 주최

2022. 10.05(수) 10:49

가을로 들어서면서 광주는 온통 예술의 물결이 도시의 골목으로 골목으로 퍼지고 있다. 각종 페스티벌과 시낭송회, 음악회 등이 이어지고, 특히 코로라19로 인해 멈췄던 활동들이 재개되면서 광주는 지금, 아시아문화중심도시가 맞는 것 같다.

이 가을, 가을의 시인, 고독의 시인으로 불렸던 다형 김현승 선생의 시를 낭송하고 노래하는 뜻깊은 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다형김현승선생기념사업회(장정식)와 다형시낭송회(회장 김수하)가 주최하는 ‘다형 김현승 시인의 시를 노래하라’ 행사가 8일 오후 3시 첨단지구 광주디자인진흥원에서 열린다.

피플스트링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오픈 무대 ‘Ashokan Farewel’ 연주를 시작으로 클래식과 시낭송 콜라보레이션으로 헨델의 사라방드에 맞춰 시낭송가 장미서 고인숙 박연희 최유민이 ‘쓸쓸한 겨울저녁이 올 때 당신들은’을 들려준다.

이어서 피플스트링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 The Godfather ,트로트메들리를 연주와 초청시 퍼포먼스 순서로 담쟁이 시낭회 장경희 기점숙 이영임 조옥희 송미숙이 시포퍼먼스와 함께 샤인무용단(장은아 김진화 박송원 김기영 양윤정)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김수하 다형시낭송회장

김현승의 ‘고독’의 무대에서는 김수하 박병윤 이남현 안현정이 고독의 순금, 고독, 고독의 끝, 절대 고독, 나의 지혜 등을 낭송하며 김현승의 눈물에서는 박수현 송종찬 박정임 금인숙 나정임이 눈물, 아버지의 마음, 갈까마귀, 지평선을 낭송한다.

‘묵상수제’ 코너에서는 김수하 송경덕 노강자 박수현 최유민 장미서가 묵상수제, 동굴시편, 제목, 갈구자를 낭송하며 박방원이 김현승의 시 플라타나스에 직접 곡을 붙여 노래한다

마지막 무대인 ‘김현승의 책을 노래하다’에는 노강자 박기성 송경덕 권정숙 김미남이 책, 플라타나스, 보석, 시인들은 무엇하러 왔는가, 다형, 무등차 등 김현승의 주옥같은 시와 시인을 오마쥬하게 된다.

지형원 발행인 mhto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