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묘수 초대전 '빛으로 채워진 공의 세계-우리의 우주읽기'

30일까지 우제길 미술관

2022. 09.28(수) 11:01

전시작품

강묘수 작가의 ‘빛으로 채워진 공의 세계- 우리의 우주읽기’전이 30일까지 우제길 미술관에서 계속된다.

강묘수 작가의 작품은 수평과 수직으로 짜여진 아사천의 그물망 바탕에 물감과 먹물의 점들을 흩뿌려 올림으로서 빛의 구조를 만들어 낸다. 전시작은 총 18점이며 ‘빛의 빠른 움직임’을 작가의 주요한 조형언어로 삼으며 숭고의 개념을 현대미술로 재해석한 시각예술 전시이다.

캔버스에 몰입하는 작가의 행위에는 인타라망[불교-인타라가 사는 궁전을 장식하고 있는 보석 그물. 각 그물코마다 보주(寶珠)가 붙어서 다시 다른 모든 보주의 그림자가 비치고, 그 하나하나의 그림자 속에 다른 모든 보주의 그림자가 비치는 것으로, 이 세상의 모든 존재가 서로 관계하면서도 서로 장애가 되는 일이 없음을 비유한다.]의 세계가 내면화되어 있다. 작가의 작품에서 유기적으로 짜여진 연기의 세계가 느껴진다면 우리는 작가와 암묵적 소통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작가가 선택한 그물망 캔버스와 그 위에 얹혀진 색점들, 그리고 이 모두를 긴장시키 는 수평과 수직의 붓질들은 결국 자연 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작가가 지향하는 세계는 빛으로 충만한 공의 세계다.
강묘수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석사. 충남대학교 글로벌 문화콘텐츠학박사과정엣 재학중이며 세종시문화재단 창작지원 선정작가, 여수아트페스티벌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한국 미협 서울미협 대전미협 환경미협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종시 광주 우제길 미술관 등지에서 11회 개인전을 rkwutdm며 한국수교60주년 기념 초대전(멕시코), 2022에스프리누보전(프랑스예술문화원미술관-브뤼셀) 2020 그랑팔레 앙데팡당전(파리) 등에 참여한 바 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