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그림으로 1 00년을 꽃피우다”

전남여고 선후배 시화전,·시낭송회

2022. 08.31(수) 15:29

전숙 시인 시낭송

전남여고출신 문인들의 모임인 전남여고문인회(회장 서용좌)는 29일 후배 재학생들과 공동으로 제작한 시화작품 전시회와 작품 낭송회를 가졌다, 시회전은 오는 29일까지 전남여고 예담 1929갤러리에서 계속된다.

이번 시화전과 시낭송회 주제는 “글과 그림으로 백년을 꽃피우다” 이며 지난 16일 개막해 한달동안 계속된다, 특히 이 행사는 선배 문인들이 작품을 쓰고 재학생들이 직접 필사하여 그림을 곁들인 특별한 시화전으로 학부모, 재학생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100년이란 물리적 시간을 뛰어넘는 예술세계의 훌륭한 하모니를 보여준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시화전에는 중앙문단에서 알려진 문정희 시인의 초대시 ‘나무학교’를 비롯 총 36점을 재학생들이 캘리그라피나 직접 그린 이미지 시화로 완성해 전시했는데 특히 수업과 연계해 재학생들이 관람 후기를 엽서에 손글씨로 채워서 한쪽 벽면을 장식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지난 29일 열린 오픈식에서는 전시 축하 공연과 재학생과 문인회원들이 참여하는 낭송회가 열려 선후배의 정을 체험케 하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전시장 내 엽서

전남여고문인회 서용좌(소설) 회장은 “2019년부터 문인회가 주관해온 모교 재학생 백일장을 통해 나온 예비 작가들이 문인회의 준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선후배의 돈독한 관계 형성과 동창회의 발전을 위해 큰 기쁨이다.”면서 “ 이번 전시회는 그 제목이 알려주듯이 100년을 뛰어넘어 하나가 되는 예술세계의 훌륭한 하모니가 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박익수 교장은 “미래 세대를 이끌 학생들의 상상력이 예술로 꽃피는 체험을 할 수 있어 무엇보다 뜻깊다.” 며 “ 이번 작품전은 선후배가 서로 의문과 리액션을 공유하는 생생한 교육 현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 010-3616-1073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