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필화를 아십니까? 전통의 일상화 '가가호호' 전

8월 1일부터 25일까지 은암미술관 계림동 창작스튜디오

2022. 08.28(일) 10:00

거목 김만석 작 혁필화

은암미술관(관장 채종기)은 9월 1일(목)부터 9월 25일(일)까지 은암미술관 계림창작공간에서 2022년 미술관 박물관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통의 일상화: 가가호호’사업을 개최한다.

이 사업은 주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기획으로 『혁필화 체험 프로그램』을 9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예로 쓰는 가훈 프로그램』은 15일(목)부터 16일(금)까지 진행하고 그 결과물 전시회를 15일부터 9월 25일까지 『전통의 일상화: 가가호호(家家好好)』라는 이름으로 전시회를 갖는다..

‘혁필화’는 가죽이나 질긴 천에 여러 가지 색의 안료를 묻혀 그리는 전통 문자 그림이다. 전통 민화 ‘문자도’와 비로 쓴 자국처럼 희끗희끗하게 붓자국을 드러낸 글씨체인 ‘비백서(飛白書)’에서 출발해 독자적으로 발전한 우리나라의 전통 민화의 한 분야로, 대한민국 근현대시기 민간에서 유행하였다.

전통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혁필화’가 근래 산업화로 잊혀져 가는 회화가 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 그 명맥을 잇기 위한 기획으로 전통 혁필화 작가인 김만석 작가를 초대하여 3일 동안 길운이 담긴 문구와 ‘인생간판(이름)’을 제작하여 참여 시민에게 선사한다.

전시 관계자는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말처럼,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가정마다 웃음과 즐거움이 깃들어, 일상생활 속 어려운 상황을 가가호호(家家好好) 슬기롭게 이겨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전시 및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예방 및 관람객 안전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된다. ‘은암미술관 계림창작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8시까지이다.


문의 : 062-226-6677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