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시낭송회“ 전숙시인을 노래한다”

9월 1일 오후 7시 시청자미디어센터
광주재능시낭송협회 주최

2022. 08.27(토) 08:09

출연자들

광주재능시낭송협회(회장 김귀숙)은 오는 9월 1일 오후 7시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전숙시인과 함께 하는 시민 목요시낭송회를 갖는다.

이날 낭송회에서는 ‘물의 뿌리’ ‘ 녁, 그 따뜻한 혀’‘아버지의 손’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엄마의 강’등 전숙시인의 여러 작품들이 회원들에 의해 낭송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전숙시인의 가사시 ‘꽃잎의 흉터’가 시퍼포먼스로 공연될 예정인데 ‘꽃잎의 흉터’는 우리민족의 영가인 씻김굿의 형태를 빌어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님들의 흉터로 얼룩진 몸과 영혼을 위로한 작품이다.

또 전숙시인의 518민주화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시로 ‘그대 없이 다시 오월입니다’를 광주시낭송협회 회원들이 공연한다.

전숙 시인은 ‘시와 사람’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제9회 고운최치원문학상 대상(2017), 전국계간지 우수작품상(2015), 제2회 백호임제문학상(2015), 한국Pen 문학상(31회), 제3회 “한국가사문학대상” 우수상(2016)등을 수상하였으며 시집으로 시집 『나이든 호미』, 『눈물에게』, 『아버지의 손』, 『꽃잎의 흉터』, 『저녁, 그 따뜻한 혀』 등 있다. 이번 공연으로 전숙시인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시낭송, 시퍼포먼스로 재탄생 시킨다.


특별무대로 회원들의 팬플릇 연주, 샤인 무용단의 ‘홀로 아리랑’, 시인과 주방자(김을현, 김경만)의 ‘꼬부랑 할머니’, ‘날아 봤으면’ 통키타 연주와 노래, 이근재 회원의 ‘사랑이여’ 하모니카 연주도 감상 할 수 있다.

김귀숙 광주재능시낭송협회장은 “가을의 문턱에서 전숙시인이 바라다보는 측은지심의 마음과 고단하지만 긍정의 마음을 재충전하는 감동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