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로 그린 사군자 '철로 꽃을 그리다'

김광호 초대전
20일부터 5월 22일까지 우제길미술관

2022. 04.15(금) 10:30

매화

우제길미술관은 20일부터 5월 22일까지 김광호 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 김광호 작가는 사군자를 철로 조각하는 유명작가이다. 지닌해 9월과 10월 금호미술관에서 <철로 꽃을 그리다>을 가진데 이어 지난 1월 두남재아트홀에서 두 번째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전시회는 그 연장선에서 갖는 세 번째 전시회로 주제는 역시 ‘철로 꽃을 그리다/’이다.
작가는 “‘양(陽)의 빛으로 존재하는 그림자는 어둠에서는 존재할 수 없고, 양에서만 실체하는 어둠의 음(陰)으로 그림자의 음은 내게로 와서 양이 되어 삶에 대한 감정을 반추(反芻)한다”고 말하는 작가는 ’그림자’를 소재로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화두(話頭)로 하여, 자연의 숨겨진 이면의 세계를 꺼내어 존재론적 성찰에 접근한다.

평면에 머물러 온 대상의 그림자를 다각도로 조절하여 입체화시키면서 대상에 대한 관념을 새롭게 탄생시키고자 하는 작가의 바람이 담겨있다. 사군자를 철재로 조각하여 입체화시키는 작업 방식은 작가적 실존에 대한 질문을 극대화하여 관람객에 새로운 감각을 열어준다는 평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광호 작가의 신작 중 보기 드문 규모로서 가로 4미터 가량의 매화를 조각한 대형 작품이 전시장 벽면을 가득 채워 압도감을 선사한다.

김광호 작가는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과와 동 교육대학원을 졸했으며 박사논문-[1960년대 한국 실존주의 조각 연구]을 발표했다. 모두 27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아트페어-부스 개인전도 Miami Art Fair (USA, 2021).,Art Central Art Fair (Hong Kong, 2021), Affordable Art Fair (Hong Kong, 2018-2021), 화랑미술제 (코엑스, 서울, 2020-2021) ,KIAF (코엑스, 서울, 2018-2020), 국제조각페스타 (예술의전당, 서울, 2017-2019, 2022) 등 각종 아트페어 부스전을 가진 바 있다, 대구조각가협회장 역임, 대구시 초대작가,대구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국조각가협회, 대구조각가협회, 한국기초조형학회, 한국미술이론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형원 발행인 mhto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