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옥 작가 '꽃들의 향연'

16일~27일까지 목포성옥문화재단 전시실

2022. 02.13(일) 20:24

함평 출신 여류화가 김희옥 작품전이 16일~27일까지 목포 성옥문화재단 전시실에서 열린다.

‘꽃들의 향연’을 주제로 한 이번 작품전에는 해바라기, 함박꽃, 노란 붓꽃, 창포꽃 등 다양한 꽃을 소재의 작품들이 전시장을 장식한다.

김희옥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과 운영위원을 지낸 중견작가로 인사아트플라자, 노원문화예술회관 등에서 10여 회의 개인전과 개인 초대전을 가졌으며 조형아트페어, KAFA 국제아트페어 등에도 비중 있는 아트페어에도 여러 차례 참가하였다.

김희옥 작가가 그린 꽃들은 산과 들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소재이긴 하지만 작가는 그 꽃의 실경을 그대로 묘사하기 보다는 꽃의 전하는 말들을 전하려 하고 있는 듯하다.

그의 캔버스는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공간을 넘어 스스로의 놀이터로 인식된다. 작가는 크고 작은 캔버스 위에서 때로는 소녀적 꿈을, 더러는 내면의 독백을 쏟아내는 혼자만의 공간이기도 하다.

김희옥 작가

특히 대작 상생’은 작가의 노련한 테크닉이 엿보이는 작품으로 작가의 자유로운 붓질과 터치,그리고 결코 주저함이 없는 선과 선의 교합이 뛰어나다. 특히 작가는 형태미에 집착하기 보다는 색채를 자유자재로 다루는데 능숙하다. 그런 점에서 작가는 세상을 대하는 자세가 매우 밝고 긍정적이며 낙천적 성격의 소유자일 것으로 여겨진다.



지형원 발행인 mhto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