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작가 강수지 개인전'사랑에는 두려움이 없으니'

26일까지 화순 소아르 갤러리

2021. 12.22(수) 09:35

전시장 내부

청년 작가 강수지 개인전이 11일부터 26일까지 전남 화순군 소아르 갤러리에서 계솟된다.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으니’를 주제로 한 이번 개인전에서 ‘생태’와 ‘여성’ ‘공동체’에 대한 탐구를 이어온 강수지 작가는 기후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공장식 축산업’을 다룬다. 지난봄을 시작으로 8개월간 전남 지역을 비롯해 출입제한이 해제된 전국 살처분 매장지를 방문한 작가는 매장지의 현재 모습을 기록하고 오브제를 수집했다.

공장식 축산과 각종 전염병 간의 연결고리, 생태위기로 이어지는 지점을 발견하기 위해 진행한 현장답사와 수집을 바탕으로 리서치 결과물을 활용한 사진과 조각, 설치 작품 등 다양한 예술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예술작품을 통해 일상화된 생명 착취 문제를 돌아보고 공존의 방식을 모색하며 팬데믹 이후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를 묻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 전시는 전남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았으며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소아르 갤러리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www.instagram.com/soar__area)

문의: 010-2213-6392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