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박경화씨 ‘천사가 오는 방법’ 출간

2021. 11.22(월) 15:51

소설가이며 퍼포먼스 아티스트인 박경화씨가 세계 9개 도시를 여행하며 쓴 아트투어 에세이집 《천사가 오는 방법》이 출간됐다.

박씨는 코로나19 직전 2018년 약 55일간 갈라티나, 프라하, 암스테르담, 하노버, 베를린, 소코로브스코, 다카, 산토리니, 아테네에서 가진 퍼포먼스 아트 투어를 가진 뒤 돌아와 쓴 책이다.

세계 9개 도시에서 벌인 퍼포먼스아트 이벤트와 국제 예술행사에 참여하며 퍼포먼스 영상 캡처와 도시에서의 여행 사진을 모아 현지에서 일어난 에피소드와 예술 행사의 진행을 그리고 있다.

작가는 지난 2013년에도 베를린을 시작으로 뉴욕과 멕시코시티, 나폴리, 다카, 슈체친, 암스테르담 등 국외 퍼포먼스아트 투어를 진행해왔으며 2019년 출간된 폴란드, 퍼포먼스 아트투어 《매혹하는 사람들》의 후속 아트투어 에세이다.

박씨의 특유한 문체로 있는 그대로의 진솔한 이야기와 현장감 있는 이미지를 통해 한편의 예술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묘미와 감동을 글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저자는 2000년 무등일보, 2003년 전남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소설가로 등단했으며 《태엽감는 여자》(2008), 《딤섬》(2011, 장편), 《존재들》(2015)을 발표했다. 2012년 퍼포먼스 아트를 시작하였다. 순수 문학과 순수 미술의 두 장르의 작품 발표를 이어오면서 소설가와 퍼포먼스 아티스트라는 고유한 존재 영역을 구축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