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돌남이' 소리꾼 정주희의 김세종제 춘향가

8일 저녁 6시 빛고을국악전수관
장장 2시간 30분에 이르는 무대

2021. 07.02(금) 13:12

소리꾼 정주희

목요열린국악한마당 제 662회 공연은 소리꾼 정주희의 김세종제 춘향가 발표회 ‘유지경성(有志竟成)무대를 마련한다. 8일 저녁 6시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

타이틀로 잡은 ‘유지경성(有志竟成)’은 올바른 뜻을 가지고 끝까지 노력하면 그 뜻을 이룬다는 글이다.

김세종제 춘향가는 보성소리와 동편제의 장점을 고루 수용하고 이면에 맞는 흐름이나 음의 높이에 따른 선율적 표현이 우수하다는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날 공연하는 김세종제 춘향가는 정응민-성우향-안애란- 정주희로 이어지는 소리맥이다..

공연하는 대목은 수청을 거절하자 곤장을 맞고 옥에 갇히는 십장가 대목부터 어사또가 된 이도령이 출은 신관 사또가 춘향을 잡아들여 수청을 명하는데, 춘향이 이를 도하여 춘향을 구하고 재회하는 끝대목까지 장장 2시간 30분이 소요되는 무대다.

정주희는 전남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하고 광주MBC TV프로그램이었던 “남도부보상”의 MC돌남이로 4년여간 활약한 바 있다. 현재 전남도립국악단 창악부 상임단원에 재직 중으로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 중이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와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9-2호 동편제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이며 2019년 제31회 목포전국국악경연대회 명창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남무형문화재 제29-2호 동편제 춘향가 보유자인 안애란 명창에게 김세종제 춘향가를 지정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인 이난초 명창에게 동편제 흥보가, 박춘맹 명창에게 강산제 심청가를 사사했으며 현재 목원대학교 일반대학원 한국음악과에 재학중인 학구파이기도 하다.

고수에는 민속타악연구회 대표이자 광주시립창극단 상임단원 김준영씨가 맡는다.

관람 희망자는 거리두기 좌석제 운영에 따라 선착순 50여 명으로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하며, 출입구 문진 및 발열 체크를 통하여 입장할 수 있다. 또한, 매회 공연은 유튜브(YouTube) 채널「빛고을국악전수관」을 통하여 온라인 공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연은 무료
문의: 062-350-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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