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虛室生白(허실생백)’전

25일부터 15일까지 목포 갤러리 호자
김경자 박성환 모은미 윤형호 와타나베 메이, 이순 초대

2021. 06.26(토) 14:34

윤형호 작 '기억을 건너는 시간-블루'

목포 지역 갤러리 ‘호자’는 25일부터 7월 15일까지 ‘虛室生白(허실생백)’이란 주제로 작품전을 갖는다. 호실생백은 텅빈 방을 환하게 밝힌다는 뜻으로 펜데믹 상황 속에서 침묵과 고독, 외로움의 시간을 보내며 스스로에 대한 새로운 발견과 깨닫지 못했던 존재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한 기획이다.

초대작가는 김경자,박성환,모은미,윤형호,와타나베 메이, 이 순 등 모두 6명이다. 전시작품은 30점이이다.

김경자 작가는 내면의 감정을 은유화된 동물에 빗대어 감정이입을 함으로서 내적인 표현에 상징성을 담아내고 있으며 모은미 작가는 드로잉작업을 통해 빛의 주체와 객체가 뒤바뀌어 버린 풍경을 스템핑포일(홀로그램박)을 사용하여 시각화하였다.

박성환 작가는 고독과 사유를 <조각배와 나>의 설정을 통해 낮의 연장으로서, 다른 차원으로의 이동을 상징하는 밤을 간결한 수묵처럼 표현했고 윤형호 작가는 도시를 배경으로 한 우비소녀를 통해 삶에 관한 은유적인 이미지를 형상화하여 희망과 메시지를 밝게 전하고 있다.,

와타나베 메이는 내면의 성격을 주제로 서로 다른 상상의 이미지를 형상화했으며 이순작가는 순결한 물이 생성되어지는 과정과 생성을 위한 균형에 파생되는 에너지를 추상화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사유와 감성이 서로 다른 6인의 작가들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풀어낸다 갤러리호자는 현실 탈출구로서의 공간, 우리의 삶에 경험할 수 없는 과거나 미래의 시공간에 대한 이야기로,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순수성과 정체성의 가치를 발견하고자 한다.

문의 : (061)285-0026, 010-3602-9044

지형원 발행인 mhto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