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조방원 선생과 마주한 제자 3인 이야기

'사유하며 산책하며' 전
2021년 1월 24일까지 아산조방원미술관

2020. 12.14(월) 13:13

아산 조방원 작 '雨日' 130 ×168㎝

아산조방원미술관은 2020년 송년기획전으로 아산 조방원 선생과 3인의 제자인 고월 박경순, 현동 김광옥, 묵정 이선복을 초대해 ‘사유하며, 산책하며’란느 이름으로 전시회를 갖는다.
9일부터 2021년 1월 24일까지.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 이지만 특히 문인화의 경우는 기술적인 요소뿐 아니라 사상적 경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스승의 정신과 철학, 삶에 대한 자세 등을 수련하고 실천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아산 조방원 선생은 불교 및 유학, 노장(老壯) 등의 사상에 깊이 천착하였고 기독교와도 무관하지 않았으며 그 밑바탕엔 대자연에 대한 각별한 외경(畏敬)을 견지했다, 특히 선생은 남도의 풍광과 문학, 국악을 배경으로 소박하며 조촐하며 삶의 자세는 그림 세계에 있어서 독자적인 일가를 이뤘으며 제자들 역시 그의 철학과 삶의 자세를 물려받게 되며 그 철학을 발전시켜 나름의 세계를 펼쳐 나간다.

아산 조방원과 그의 제자 3인을 한자리에 모은 이번 전시 <사유하며, 산책하며>는 아산 조방원의 작품 세계와 그의 회화세계가 그의 제자들에게 끼친 영향과 스승으로부터 받은 영향을 연마하고 발전해 나아가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이룬 고월 박경순, 현동 김광옥, 묵정 이선복의 작품들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관람 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이며 월요일과 1월1일은 휴관한다.


문의: .010-9432-3482)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