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墨跡을 찾아서

학정연우서회 44회 회원전
26일 ~12월 2일까지 유스퀘어 금호갤러리

2020. 11.24(화) 11:33

학정 이돈흥 선생 유묵 '불사주야(不舍晝夜)’

평생을 서예술 외길을 걸어온 학정 이돈흥(1947~ 2020) 선생이 타계한 지 1년이 다되어 가는 시점에서 선생을 따르던 제자들이 선생의 묵적(墨跡)을 좇아 추모전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회원전에는 선생이 생전 우리나라 서예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수여 받은 은관문화훈장도 함께 선을 보인다.

연우회는 지난 1977년 첫 회원전을 가졌으며 2007년부터는 연우서회전, 그리고 2015년부터는 학정연우서회전(鶴亭硯友書會展)으로 이름을 바꿔 44회의 회원전을 가져왔다.

11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유스퀘어 금호갤러리에서 열리는 44회 회원전은 의미가 크게 다르다. 40여 년을 함께 했던 스승이 떠난 뒤 제자들이 선생이 남긴 작품 가운데 한점씩을 선정해 다시 써보는 의미 있는 전시회다. 전시작들은 선생의 작품을 임서(臨書)하거나 스스로 창신(創新)한 작품들이다.

학정 선생의 유작은 논어 자한구(論語 子罕句) 가운데 ‘불사주야(不舍晝夜)’ 1점이 출품되었다.

훈장증

이번 전시회에는 학정연우서회 회장인 유백준, 이사장 김종태씨를 곽성구 김연엽 김형욱 임동호 전인식씨 등 고문 5명, 학정 선생의 제자이자 미망인인 홍순자 여사가 ‘덕불고필유린’ 1점을 찬조 출품했다, 그리고 평소 선생의 작업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온 사진작가 리일천씨가 선생의 생전 모습을 작품으로 내걸었다.

그 밖의 출품자는 다음과 같다.
강덕원 강영화 강수진 고경석 김순옥 김선보 김성덕 김영환 김우임 김재승 김지훈 김화정 문 웅 류재흥 문경남 문광희 문정환 박미경 박숙자 박신근 박원해 박일복 방덕자 오명섭 서정숙 심연임 심응섭 양 영 왕선미 위전환 이강윤 이귀옥 이성백 이기성 이동선 이동진 이상호 이성백 이성희 이순례 이월희 이재분 이진희 이태조 이현남 이호정 임춘식 이희경 장미란 장정희 장옥숙 전현숙 전 황 정방원 정병갑 정봉기 정양애 주옥균 진경숙 차춘자 최경순 최돈상 최재석 최정근 홍동의 김군춘 황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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