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신년기획 '여흥에 먹풀어'

22일부터 2월 29일까지 금봉미술관

2020. 01.22(수) 10:56

현장휘호 장면

금봉미술관(한상운 관장)은 2020년 신년행사로 ‘여흥에 먹풀어~’ 전시주제로 시,서,화를 필묵의 춤사위로 풀어낸 작품전을 갖는다. 전시는 22일부터 2월 29일까지 금봉미술관 1층 전시실에서 계속된다.

‘여흥의 먹풀어’를 주제로한 이 전시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새해 행사로 계속되고 있으며 참여작가는 우리 지역 출신으로 전국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문인화, 서예 작가들을 초대한다. 금봉미술관에서 신년 만남을 갖고 곡차와 음식을 나누면서 휘호와 합작으로 작품들을 제작하여 선보이는 자리이다.

예로부터 문인들은 일상을 벗어나 좋은 벗들과 시·서·화·금(琴)·주(酒)를 즐기며 아취가 있는 작품들을 남겨왔다. 문인들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그대로 시·서·화 되어버린 높은 하늘과 푸른 산 그리고 맑은 강, 자연의 생명과 순수를 눈으로 만끽하고 귀로는 자연의 숨소리에 풍류 가락을 담아 즐겼던 것.

벗들과 함께 나누어 마신 곡차에 흥이 깃들어 휘두르는 붓의 춤사위는 더욱 풍류스러워지게 되며, 한 획 한 획을 긋기 위한 몸짓들이 모여 호쾌하게 휘두른 필묵의 춤사위는 현실을 초월하여 자유로운 풍류세계로 달려 들어 큰 울림을 전하게 된다.

휘호와 전시회 참여작가는 곽영주, 고경숙, 김국상, 문연봉, 문재평, 박익정, 박행보, 오명섭, 윤영동, 위오남, 이용욱, 이병오, 이준형, 이흥홍, 장찬홍, 전명옥, 정석흔, 정재경, 조창현, 한상운, 홍정순 등이다.

문의: 010-2359-5058

박원지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