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큰 숲의 에너지-테라리움' 만들기

29일 보성 우종미술관에서 진행

2019. 11.21(목) 09:38

정충일 작품전 '순환, Circulation' 전시장 내부

우종미술관(관장 우영인)은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을 29일 오후 ‘순간을 사는 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바쁜 일상을 살아가며 자신의 감정을 살피는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지금 현재의 감각과 감정에 집중하며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마련해 주기 위한 것이다.

이닐 행사는 큐레이터의 전시 해설로 장충일 작가 기획초대전 <순환, Circulation>展를 감상한 뒤 원예 전문강사의 지도하에 배양토, 색모레, 자갈 등 위에 식물(이끼, 이오난사)을 유리 용기에 아기자기하게 담는 ‘작은, 큰 숲의 에너지-테라리움 만들기’ 에 도전한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추구한 정충일 작가의 작품처럼 살아 있는 생명체를 직접 만지고 가꾸는 활동을 통해 작은 무뎌졌던 감각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문화가 있는 날 ‘순간을 사는 법’은 마지막 수업으로 18명(선착순 접수)으로 진행되며 미술관 입장료와 프로그램 참가비 전액 무료다.

한편 정충일 초대전 <순환, Circulation>展이 12월 15일까지 계속된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