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나주 안성현 국제현대음악제

18일부터 31일까지 나주시 일원
“Today & Tomorrow” 주제로

2019. 11.15(금) 21:04

'부용산’과 엄마야 누나야‘ 작곡가 안성현을 기리기 위해 2008년부터 시작된 나주 안성현 국제 현대음악제가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다. 올해는“Today & Tomorrow”를 주제로 18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장소는 나주문화예술회관, 빛가람혁신도시의 전력거래소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로비, 그리고 나주 금성관 앞 카페 예가체프 2층 안성현 음악홀 등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사)문화공동체 무지크바움에서는 2018년 나주 정명 천년을 기념하는 행사와 2019년 나주 사대읍성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도약하고자 “Today & Tomorrow”란 주제로 이번 음악제를 기획하였다.

올해는 특별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이영조 교수님을 초청해, 그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이번 음악제를 위해 위촉한 이 지역 시인 김종 시를 원작으로 작곡한 칸타타 ‘황진이 천년 사람’를 비롯 피리협주곡, 아리랑을 소재로 한 작품, 그리고 여러 가곡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여성작곡가 오명희와 작곡가 김선철의 작품은 대한민국 현대음악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할 것이다.

무지크바움챔버오케스트라(지휘:김영언),나주시립합창단(지휘:김정연), KCO(구 바로크합주단)단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앙상블 컨시언스, 바로크 연주단체인 캄머트리오, 소프라노 이유라,박경숙, 김경림, 피아니스트 정다희, 이근영, 첼리스트 박효은이 함께해 최고의 연주를 들려줄 것이다.

특별히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이유라씨의 무대는 지역민들에게 세계적인 성악가의 음악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공연일정은 다음과 같다.
▲실내악의 밤 1= 18일 7시 전력거래소
▲실내악의 밤 2= 20일 7시30분 나주문화예술회관

▲관현악의 밤=22일 7시30분 나주문화예술회관 – 작곡가 이영조의 관현악과 칸타타
▲소프라노 이유라 초청독창회= 23일 7시30분 안성현 음악홀
▲캄머트리오 초청연주 “타임머신(시간여행)=27일 5시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정다희 피아노 독주회(프랑스 피아노 음악)=30일 안성현 음악홀

박원지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