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치는 의사 조철희의 '고복격양'

2019. 10.19(토) 21:35

포스터

빛고을국악전수관은 24일 오후 7시 북치는 의사 조철희 박사를 초청, ‘고복격양「鼓腹擎壤) 공연을 갖는다 고복격양이란 중국 요임금때 한 노인이 배를 두드리고 땅을 치면서 요임금의 덕을 찬양하고 태평성대를 즐겼다는 일에서 나온 말로, 태평한 세상을 즐김을 뜻하는 말이다.

조철희 박사는 의사이면서도 우리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전남도 무형문화재 가야금 선영숙선생, 무진전통진흥원 기세규 선생으로부터 고법을 전수했으며 내친김에 박시양, 이명식 선생으로부터 소리북을 공부했다.

이후 무진진율방을 개원, 김동현교수, 김해진 명무 등과 만나게 되고 매월 한번 씩 명창들을 모시고 소리판을 여는 등 국악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박지윤 명창의 춘향가 중 이별대목, 임현빈 명창의 수궁가 중 토끼 세상 다시 나가는 대목, 고현미명창의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 윤종호 명창의 적벽가 중 적벽강 불지르는대목, 주소연 명창의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 등 판소리 5바탕의 북반주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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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철희 박사는 “기회가 된다면 하루 한명씩 5일에 걸쳐 각 명창들의 완창 반주를 해보고 싶다.”고 말한다.

관람료는 무료

문의: 010-4602-8054/ 010-3603-3941.

지형원 발행인 mhto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