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담벼락에 내걸린 세계의 명화들

영암 서호면 아천마을 골목길에 전시

2019. 07.18(목) 13:45

"영암아리랑이 탄생한 이곳 아시내에 골목 미술관이 꾸며졌나이다. ”
영암군 서호면 아천마을 입구에 골목 미술관 개관을 알리는 이색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오래된 골목길 담벼락을 수선하고 새롭게 페인팅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화 복제품 24점이 고급액자에 담겨 전시되고 있는 것이다.

이 세계의 명화들은 마을 노인들에게 그림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을 뿐 아니라 인근 정우요양원에서 생활하시는 노인들과 마을 방문객들에게도 색다른 감동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골목 미술관 설치한 아천노인회(회장 김형호)는 이전에도 마을 전체 가구에 문패와 우체통을 달아주고 국기 게양대를 설치해 주는 등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를 위해 노력해왔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