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4째주 다양한 장르 영화 속속 개봉

‘해피엔드’ vs ‘토이 스토리 4’ vs‘사탄의 인형’까지

2019. 06.23(일) 21:56

해패 앤드

6월 4째주 극장가로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관객들의 티켓 구매 열기를 끌어 들일 예정이다. 칸 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을 2회 연속 수상한 거장,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신작 <해피엔드>를 비롯해 <토이 스토리 4>, <사탄의 인형> 등이 속속 개봉되는 것.

<해피엔드>는 프랑스 칼레 지역에 사는 ‘로랑’ 가문의 인물들을 통해 인간의 이중성과 위선, 그리고 사랑과 행복의 의미를 묻는 영화. <남과 여>로 국내 장년 영화 팬들에게 친숙한 배우 장-루이 트린티냥을 비롯해 이자벨 위페르, 마티유 카소비츠 등 프랑스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것은 물론, 감독의 전작 <아무르>를 잇는 걸작이라는 평을 받으며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은 화제작이다.

부르주아 가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해피엔드>는 미카엘 하네케 영화 세계의 집대성이자, 감독이 전작들에서 그려놓은 인물들의 총집합이라는 점에서 다채로운 사건들과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라는 칭송을 받았다.

인간에 대한 끊임없는 고찰을 통해 영화를 만들어내는 미카엘 하네케 감독은 6월 4째주 국내 관객들에게 단 한번도 만나본 적 없었던 하네케식 가족 영화를 선사하며 국내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토이 스토리

<토이 스토리 4>는 1995년 첫 선을 보인 이후 2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사랑받은 애니메이션 명작 <토이 스토리>의 네 번째 시리즈이다. 9년 만에 돌아온 이번 시리즈는 새 주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우디’와 ‘버즈’가 사라진 장난감 ‘포키’을 찾아 모험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디의 여자 친구 보핍부터 버즈, 햄, 렉스, 제시 등 오랜 친구들은 물론, 새로운 친구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탄의 인형>은 생일 선물로 받은 인형 ‘처키’가 사악한 본성을 드러내면서 시작되는 공포 영화. <사탄의 인형 Child's Play>은 지난 1988년 첫 선을 보인 이후 2004년까지 시리즈 5부 <사탄의 인형 5 : 시드 오브 처키 Seed of Chucky / Child's Play 5 / Bride of Chucky 2>가 공개된 바 있다.

사탄의 인형

라스 클리브버그 감독이 선보이는 2019년 버전의 신작 <사탄의 인형 Child's Play>에서 주인공 ‘처키’는 사물 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해 TV를 켜주고 음악을 틀어주는 등 최첨단 AI 인형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다.

이번 신작은 세계적인 공포 흥행 신드롬 주인공 <그것> 제작진이 참여해 <사탄의 인형> 오리지널 스토리를 시대 변화에 맞게 새롭게 각색했다고 알려졌다. 익히 알려져 있는 ‘사탄의 인형’이 어떤 변화된 모습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다가올지 기대감을 받고 있다.


이경기<데일리 오예스닷컴 발행인>

이경기 위원 mhto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