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미용실이 전시정으로

발산마을 아우라팩토리
5일부터 18일까지 청년작가 3인전

2019. 06.03(월) 16:16

광주 발산마을 내 문화예술대안공간 아우라팩토리는 5일부터 18일까지 아름다운 얼굴과 신체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표현한 광주 청년작가 3인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후원 : 광주문화재단, 광주광역시청)의 일환으로 개최되며, 마을 내 미용실이었던 15평 규모의 주택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했다.
마을 미용실을 전시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장소적 맥락에 맞춰 전시주제 또한 아름다운 얼굴과 몸을 갖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과 집착이다.

박기태, 김성결, 이반석 등 3명의 참여작가는 인간의 아름다움에 대한 각기 다른 시선과 예술적 해석을 제시한다. 박기태는 모델이 무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순간적 모습을 연상시키는 약 50cm 크기의 조형물인 '걷는 여인들' 시리즈를 선보인다.

김성결 작가와 이반석 작가는 기괴한 얼굴을 각각 강렬한 색채와 비현실적인 모습으로 표현했다. 현대인의 혼란스런 자아와 내면세계를 표현했다.

아우라팩토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유휴공간이었던 마을의 미용실을 전시공간으로 재오픈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기회를, 발산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 청년작가들의 예술작품을 선보이는 기회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문의: 010-9600-4288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