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전통채색화 교류전 ‘有無相生’

4일~30일까지 시화마을 금봉미술관

2019. 06.03(월) 10:03

가와세요꼬 작 '오르메카 환상'

금봉미술관(한상운 관장)은 4일부터 30일까지 전통채색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작가들을 초청하여 ‘有無相生’라는 주제로 기획전을 갖는다.

이번 韓•日 국제교류전은 올해로 27회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하일 양국의 전통채색화의 지평을 넓히는데 크게 기여 해왔다, 한국과 일본은 유교, 불교, 한자문화권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호 이해와 배려를 기저로 정치, 경제, 사회적인 갈등문제 등을 문화적인 내용으로 화해하여 화단의 상생문화로 이어지는 문화적 힘을 제시하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전시에 발표되는 양국의 채색화 작품들은 전통적인 기법을 바탕으로 하여 수공이 수없이 들어가며 제작된 전통회화작품이다.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의 많은 수련을 요구하며 장인정신의 마음으로 작품을 제작한다. 아교(접착제)를 녹인 물에 정성스럽게 물감을 풀어 세필과 평필로 조형화 된 형상들은 빼어난 섬세함을 자랑하며, 화지 위에 셀 수 없이 붓질된 물감은, 채색작품의 깊은 맛과 정수를 느끼게 한다.

한국에서는 전남대, 원광대, 한남대 학부 및 석,박사 출신들이 참여하며 일본에서는 교토시립예술대학 출신들이 참여한다
한국= 고명희, 고선경, 권귀민, 김경현, 김금애, 김민, 김범수, 김영심, 김은희, 김재민, 김종기, 김혜원, 성명진, 이계길, 이선춘, 이지연, 정경아 등 16명
일본= 이쉬바쉬 이지, 가와세 요꼬, 기타자도 게이이치, 구리무라 히로시, 나카다니 요꼬, 오쿠노 요시코, 도리고에 교오도시, 야마다 유코, 야마와끼 이찌꼬, 정숙향(일본에서 작품활동), 이혜순(일본에서 작품활동) 등 11명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