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체이스’, 관람 포인트 3

올랜드 블룸, 임달화, 오뢰, 쿤링 등 연기 대결

2019. 04.21(일) 02:09

3천 6백만불 보물 수송 작전을 소재로 한 <스마트 체이스 , S.M.A.R.T. CHASE>가 4월 3째주 극장가를 노크한다. 민간 보안 요원 대니 스트래튼(올랜도 블룸)은 반 고흐의 그림을 호송하다가 정체 모를 이들로부터 습격을 당하고 업계에서 밀려난다.

1년 전의 충격에서 천천히 회복 중이던 대니는 어느 날 중국의 국보급 보물인 십이궁 화병을 런던으로 호송할 기회가 생긴다 하지만 대니의 그림을 훔쳐 달아났던 강도단이 다시 화병을 훔치려고 하자 대니는 자신의 인생을 망가뜨린 범죄 조직을 상대로 스마트 팀과 함께 복수를 시작한다.

<스마트 체이스>는 영국의 유명 TV 드라마 연출가 출신 찰스 마틴 감독의 데뷔작. 그는 상하이에서 올랜도 블룸과 액션 영화를 찍을 기회가 생겼다는 소식에 날아갈 듯이 기뻤다고 한다.

상하이는 정말 멋진 도시이지만 그동안 서구 영화 제작자들에게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올랜도 블룸은 대형 시리즈 영화들에서 큰 성공을 거둔 세계적인 스타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갈망하고 있었다.

감독은 “우리는 독창적인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진정한 액션 영화, 전 세계 인재들의 손을 거쳐 독특한 색깔을 낸 영화, 액션만 보여 주는 게 아니라 사랑, 시간, 우정, 정의 같은 주제로 깊이를 더한 영화, 무엇보다 관객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는 연출 의도를 밝히고 있다.


서구 극장가 개봉 당시 ‘캐리비안의 해적과 도둑들이 만났다’는 선전 문구로 공개됐다. 국내 개봉을 맞아 <스마트 체이스>의 감상 포인트 3를 소개한다.

감상 포인트 1: 세계적인 배우 올랜드 블룸과 임달화의 환상적인 연기

<캐리비안의 해적>과 <반지의 제왕>시리즈의 올랜드 블룸과 <도둑들>의 임달화가 중국 최고의 보물인 십이궁 화병을 영국으로 호송하기 위한 임무를 맡으며 환상의 케미를 선보인다.

팀의 리더 다니엘 역의 올랜드 블룸과 맥 역의 임달화는 보물을 훔치려는 범죄 집단에 맞서 싸우며 유일한 여성 멤버 제이제이는 다니엘을 측면에서 돕고 팀의 막내 딩동은 드론을 이용해 다양한 작전을 펼치는 브레인이다.

4명으로 이루어진 스마트 팀은 케이퍼 무비(보물 도둑을 소재로 한 영화)의 진수를 펼쳐준다는 호평을 받았다.


감상 포인트 2: 상하이 도심에서 펼쳐지는 추격전

아시아의 진주로 불리는 상하이는 중국 최대의 상업도시로 화려한 야경과 최신식 건물 그리고 역사가 어우러져 많은 관광객이 붐비는 곳. 바로 그 도심에서 보물을 둘러싸고 숨막히는 추격전과 화려한 액션이 펼쳐진다.

찰스 마틴 감독은 영화 속 배경인 상하이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밤거리로 과감히 뛰어들었다. 그리고 드론을 이용해 상공에서 애너모픽 렌즈로 아름다운 도시의 모습을 촬영해 또 다른 볼거리를 안겨 주었다.


감상 포인트 3: 영화만큼 재미있는 N.G 모음도 절대 놓칠 수 없다!

<스마트 체이스>는 드론을 이용한 추격 장면과 화려한 액션 등 고난이도의 장면들이 등장하는 만큼 촬영 중 N.G도 많이 났다고. 제작진은 오락 영화의 재미를 끝까지 살리기 위해 N.G 모음을 엔딩에 추가하여 흥미를 배가 시키고 있다.

모터사이클을 타고 내리면서 상대방을 발로 차는 올랜드 불룸이 가방을 어깨에 매려다 실수하는 장면과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여배우가 조작이 서툴러 넘어지는 장면 등 깨알 같은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

이경기<데일리오예스닷컴 발앵인>

이경기 위원 mhto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