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는 ‘행복’을 노래해보자”

광주전남 우리가곡부르기 제118회 공연
8일 오후 7시 광주예총 방울소리공연장

2019. 01.31(목) 09:51

세상이 어둡다. ‘새로운 세상’을 꿈꾸었던 촛불은 그냥 촛불로 사라지는 것 같아 가슴이 아린다. 우리가 꿈꾸던 행복은 과연 있기는 한 것일까? 그래서 광주전남우리가곡부르기가 2월에는 ‘행복’을 노래하기고 했다. 설쇠고 첫 금요일인 8일 오후 7시 광주예총 방울소리공연장.

탁계석의 시에 한지영이 곡을 붙인 신작가곡 ‘그리움도 행복이어라’를 부르면서 행복을 느껴본다. 작사자 탁계석 시인은 음악평론가이자 아버지합창단을 창시하고 40편의 가곡시와 ‘메밀꽃 필 무렵’ 등 4편의 오페라 대본과 평론집, 여러 편의 칸타타를 썼다. 특별히 3.1절 100주년 기념 칸타타 동방의 빛(90분) 대본을 쓰기도 했다.

세월의 강 저 건너 그리움이/ 그리움이 홀로 서 있네/ 가까이 다가가 안으려 해도/ 그대는 잡을 수 없는 물결이어라/ 내 맘속에 내리는 사랑의 그리움도 /이제는 행복이어라 그리움도 행복이어라 나의 그리움 행복이라면/그대의 그리움도 행복이 되어/어느 세월의 바람결에서/우리 언제 다시 만나게 될까 /내 맘속에 내리는 사랑의 그리움도 /이제는 행복이어라 그리움도 행복이어라 <탁계석이 그리움도 사랑이어라’

행복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금강에 살으리랏다> <별> <선구자> <그 집 앞> 정다운 노래로는 <강이 풀리면 > <기다리는 마음> 사랑의 노래로 <압해도> <그리운 마음>을 함께 불러보면 행복을 붙잡는다.

회원연주로 불후의 명곡으로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사랑 받는 <신 아리랑> <황혼의 노래> <고향의 노래> <내 맘의 강물> <강 건너 봄이 오듯> <눈>과 신작가곡 <호숫가에서> <만리향> <내 마음의 편지><내 사랑 망초여>를 기세관, 황선제, 국은숙, 한종호, 조성식, 유은경, 박안수, 김우진 유옥순, 박원 등이 참여한다.
음악회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석 초대이다.

문의: 010-2694-4592/062-600-7135/ 010-2665-2328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