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가 읽어주는 슈베르트의 편지

26일 오후 7시 30분 유스퀘어 금호아트홀

2018. 11.20(화) 16:01

“피아니스트가 읽어주는 위대한 음악가의 편지” 시리즈를 시작한 피아니스트 김정아(광주대교수)는 지난 10월 30일 베토벤을 통해 편지 낭독과 함께 베토벤의 삶과 음악을 청중과 함께 오감으로 느끼는 시간을 가졌고, 오는 26일 그 두 번째 연주회 <슈베르트>로 청중을 찾아간다.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적막한 뒤안길 그 외로운 여정’이라는 부제로 고독과 고통 속에 쓴 편지와 글을 통해 31년 짧은 생을 살다간 작곡가 슈베르트의 음악여정을 따라간다.

전반부에서 슈베르트의 대표 작품인 연가곡 <겨울 나그네> 중 첫 번째 곡인 밤 인사를 시작으로 얼어붙음, 보리수, 회상, 이정표와 마지막 곡인 거리의 악사를 연주하고, 피아노곡으로 편곡된 현악사중주 <죽음과 소녀> 2악장이 연주된다. 후반부에서는 슈베르트의 마지막 피아노 소나타 21번의 1악장과 2악장이 연주되는데 피아니스트 알프레드 브렌델은 이 곡의 2악장이 ‘세상의 모든 '애가(哀歌)'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작품’이라고 칭송하기도 했다.

피아니스트 김정아는 서울예고, 이화여자대학교, 오스트리아 빈시립음악원(디플롬)과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콘체르트엑사멘)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광주대학교 문화예술대학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입장권 전석 2만원 (학생 50% 할인)

문의 : 010-6331-6834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