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혁거세와 클레오파트라는 BC 69년 동창이다'

조이비인후과 조훙주 의학박사 11번째 저서 발간

2018. 09.28(금) 15:09

조홍주 의학박사

‘이비인후과에 가고 싶다’ ‘에덴동산에는 이비인후과가 없다’ ‘원숭이가 이비인후과에 간 까닭은?’ ‘충장로에는 당뇨병이 없다’ ‘이비인후과 원숭이 의사선생님’ '귀를 3개 가진 사람들’ ‘천국에도 병원이 있을까’ ‘대통령은 코가 크다’ '천국의 파랑새’ 등 이 모든 책들은 글 쓰는 이비인후과 의사 조홍주 원장이 펴낸 책들이다.

이번에 또다시 ’박혁거세와 클레오파트라는 BC69년 동창생이다’를 펴냈다, 조홍주 박사는 초기에는 주로 전공분야인 이비인후과 관련 책들을 썼으나 최근에는 종교적이고 철학적이며 더러는 한자의 어원을 살펴서 우리의 생활에 적용하는 글들로 방향을 선회한 것 같다.

조원장의 글들은 우선 쉽고 재미 있다. 많은 환자들과의 만남의 통한 임상적 경험과 인생에 대한 폭넓은 안목, 창조의 세계와 종교적인 이야기까지 해박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독자들을 즐겁게 한다. 글의 제목들도 산뜻하며 동서양을 넘나들며 해박한 이야기를 쏟아놓는다, 타고난 이야기꾼이다.

박혁거세와 클레오파트라는 BC69년생 이라는 것을 어떻게 찾아냈을까? 먼 옛날의 역사책을 보면서도 섬세하고 치밀하게 읽어낸 결과다.

조이비인후과 조홍주 박사가 펴낸 11번째 저서

이 책에는 모두 165개의 작은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먼저 눈에 가는 제목만 몇 개 추려본다. ‘신의 색, 자주색의 비밀; ’ 흙이 되라는 것. ‘체온의 36.5도인 까닭은’ 천국의 계단을 몇 개 일까‘ ‘느 애미가 금식가도하는 이유’‘ 동백꽃 친구 동박새’‘ 천국의 가는 하이패스’‘ 박혁거세와 클레오파트라’‘ 구리가 철들면’ ‘바닷물이 짠 이유’‘ 이명 치로제 빽빽 소음’ 등이다.

조박사는 책머리에서 사랑은 라틴어 amor(이탈리아어 아모레) 가 어원으로 a눈 부정의 접두사 ant; , 저항 , 반대 mor는 죽음이라는 뜻이므로 '죽지 않고 살아 남기 이해 하는 사랑'인데 "어떻게 진실한 사랑을 나눌 수 있나요" 라고 묻고 "하나님은 하나밖에 없는 외아들 예수를 십자가에 죽이시고 부활을 통해서 죽지 않고 살기 위한 절망과 고통뿐인 amor를 죽음이 없는 진실한 사랑으로 만들어주시고 '희망의 기쁨'을 주셨다" 면서 "살아가면서 진실한 사랑은 나눌 수 있는 길은 '나희섬(나눔 +희생+ 섬김"이라는 3가지 알약을 매일 복용하라는 처방을 주셨다."고 쓰고 있다.

또 책의 말미에는 광주 의학의 역사(醫史) 113년의 스토리를 부록으로 실었다, 1885년 우리나라 최초의 의사로 알려진 지석영이 전라도 우두 교수관으로 파견 된 것을 시작으로 1896년 광주에 전남도청이 설치되고 1904년 서양의사 오웬이 광주에서 최초로 나환자를 진료한 이야기, 그리고 1905년 광주 초초의 병원 제중원(광주기독병원 개원, 1910년 광주 자혜의원(전대병원) 개원, 1917년 광주 황금동에 광산의원(김종섭 원장) 개업의 1호 개원, 1940년 광주의사회 창립(초대회장 김흥열) 1944년 광주의학전문학교(전남의대) 개교, 1966년 조선의대 개교, 1971년 조손대학교 병원 개원의 광주 의학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광주 출신인 조 원장은 전남대 의대를 졸업,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광주시 동구 충파 옆에서 수십년 동안 이비인후과를 운영하고 있는 조원장은 광주광역시 의사회에서 수여하는 무등의림대상(2007)을 수상하는 등 따스한 의사로 살아왔다.

도서출판 코리아 기획 25,000원

문의: 062-222-6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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