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못갔으니 북한미술이라도 관람하자"

진한 미술관 기획 북한미술전 큰 호응
공훈작가 1급작가 작품 40점 선뵈

2018. 09.19(수) 14:59

1급화가 김강철 작 '김장'

평양정상 회담으로 남북 화해무드가 급격한 진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서 북한미술전이 기획돼 더 한층 관심을 끈다.이 전시회는 지난 6 개막되었으나 평양정상 회담 일정이 소개되고 문대통령과 평양행에 따른 보도가 잇따르면서 전시관람객의 크게 늘고 있다. 30일까지 계속.

광주 예술의거리에 자리한 진한미술관(관장 김상덕)기 기획하 이 전시는 ‘한반도 통일기원 북한미술작품전’이란 전시 주제처럼 한반도의 통일을 기원하면서 민족통일광주협의회를 지원하기 위한 전시회다

이 전시에는 북한의 공훈화가 황덕관과 1급 화가 김강철 리국철 박충혁 재원 작가들의 작품 40여점이 전시되고 있는데 전시작들은 김상덕 관장이 중국 단동, 연길, 심양 등을 다니며 직접 컬렉션 한 것들이다.

전시작은 서양화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일부는 수묵화로 채워졌는데 백두산 풍경을 비롯 북한의 산야와 주민의 일상 모습, 꽃이나 나무, 동물 등 자연의 풍경을 담은 사실화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일부 작품은 김장하는 모습 등 지금까지 북한 미술작품에 서 볼 수 없었던 소재들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 등 북한의 미술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들도 상당수에 이른다.

한편, 이번 전시 수익금은 평화통일을 위한 기반조성사업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문의 062-222-0072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