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아트' 개척자 김진숙 명장 작품전

8일~14일까지 서울 G&J 광주·전남갤러리

2018. 08.06(월) 16:25

김진숙 작 '여명에서 노울을 보다'

미용으로 활용됐던 머리카락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킨 대한민국 미용명장 1호 김진숙씨의 작품전이 8일~14일까지 서울 인사동 G&J 광주·전남갤러리에서 열린다.

김진숙 작가의 작품소재는 버려지는 머리카락이다. 머리카락을 탈색t시켜 여기에 각가지 색을 입혀 다양한 작품으로 탄생시킨다. 꽃그림에서부터 풍경, 디자인 등 다양한 작품들을 창조한다. 김진숙의 작품은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들고 있으며 천연염색과 회화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독특한 예술분야이다.

또한 김진숙 작가는 머리카락의 질감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본질의 형태를 최소화시켜 선과 면을 접목한 새로운 스타일의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킨 것이다. 작가는 무한한 창의력과 자유 그리고 예술적 상상력으로 머리카락을 단순히 자르고 빗질하는 차원을 넘어 예술혼을 표현하는 모티브로 활용하고 있다.

머리카락으로 꽃을 만들고, 머리카락과 회화를 접목한 이번 작품들은 미용으로서 예술을 진일보시킨 작업이라는 평이다. 미용은 수 천 년의 동안 인간의 삶과 함께 해왔으며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인간의 노력은 급기야 머리카락 예술이라는 새로운 경지로 발전해왔다, 그 중심에 김진숙 작가가 있으며 김씨는 헤어아트 창시자의 위치에 있으며 대학이나 문화센터를 통해 많은 제자들을 양성함으로써 국내외 헤어아트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김진숙 작가는 미용경력 45년, 대한민국 미용 명장 제 1호로 현재 영산대학교 미용 예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내 전시를 비롯하여 독일과 몽골에서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개인전 오픈식은 8일 오후 5시에 열린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