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순 개인전 ‘길-사람-꽃’

15일~24일까지 은암미술관

2018. 05.09(수) 15:13

김화순 작가

민중미술작가 김화순 ‘길-사람-꽃’ 전시회가 15일~24일까지 광주 은암미술관에셔 열린다.

김화순 작가는 대학 미술패 활동 통해 거리와 광장, 농촌 등에서 수많은 걸개그림과, 깃발, 벽화 등을 제작하고, 졸업 후 미술활동가로, 민중미술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작가는 오월의 시대정신으로 세상을 보며 소외된 이들의 곁에서 살아왔으며 세월호참사 후 세월호 광주시민 상주모임 활동과 <예술인행동장>을 동료 예술인들과 펼쳐왔다.

이번 전시에는 세월호 유가족을 전면에 세운 <그날-영석엄마>,<광화문에 서다>,<아버지 제삼렬씨는 우릴 보며 웃는다> 등이 선보인다. 이 작품에는 세월호 참사의 아픔과 그날의 진실, 촛불혁명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자식을 잃고 길 위에 선, 물기 어린 유가족의 눈을 마주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작품이다. 그 외에 그림에도 길에서 꽃이 되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또 세월호 참사 후 매달 5.18민주광장에서 열리는 예술인행동‘장’에서 활동해온 작가는 시민들과 만나는 현장에서 세월호를 기억하는 미술인으로서의 다양한 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예술장에서 진행했던 작품 중< 우리는 모든 진실을 원한다>, <어떤 폭력에서도 평화의 꽃을 들고 서 있겠다>등의 대형 걸개그림도 만날 수 있다.

문의 : 010-3114-4163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