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문화재 명승 지정을 위한 학술용역 완료

완도군, 보길면 공룡알해변 등 5곳 발굴

2018. 03.21(수) 11:49

지난 20일 열린 새로운 명승지정을 위한 학술용역 결과 발표회

완도군은 지난 20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을 위한 자원조사 학술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후보지로 선정된 총 5개 지역을 신규 신청할 계획이다.
완도군에는 현재 완도 정도리구계등(명승 제3호)과 보길 윤선도원림(명승 제34호) 2곳이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다. 군은 이들 2곳 이외에도 명승으로 지정할 곳이 있다고 보고 지난해 9월부터 올 3월까지 각종 문헌자료 및 현장답사를 통해 기초조사 및 학술자원조사를 병행하여 실시하였다.

자원조사 결과 군외면 상왕봉 및 백운봉과 관음사지, 신지면 명사십리 해변, 보길면 공룡알 해변과 보죽산, 소안면 당사도 등대와 복생도, 금당면 병풍․부채바위 등 금당해변 총 5개 지역이 신규 명승 지정대상 후보지로 조사되었다.

용역 책임연구원인 한국교원대학교 류제헌 교수는 “현지답사를 통해 둘러본 완도군은 섬 전체가 자연경관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역사․문화 적으로도 연구가치가 충분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서의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완도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명승 지정 및 완도 역사문화 발굴에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밝히며,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 청산도 구들장 논, 범바위, 도청리 근대문화유산 파시 등에 대한 자원조사도 추가로 해 줄 것”을 제안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