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의 민화이야기'

4일~30일까지 유니버시아드 힐스테이트 문화관

2018. 01.05(금) 17:49

이맹자 작\'십장생\'

오랫동안 서예와 문인화 작업을 해온 여류작가 이맹자씨가 민화로 방향을 돌린 뒤 첫 개인전을 갖는다.

4일~30일까지 광주시 서구 화정동 유니버사이드 힐스테이트 문화공간(관장 송정희) 초대전으로 마련된 이번 작품전에는 대표적 ‘신선도’를 비롯 ‘연화도’ ‘화접도’ ‘ 문자도’ ‘신선도’ 등의 다양한 민화작품과 한글서예 및 문인화작품 일부가 함께 전시된다.

이맹자 작가는 30대에 서예공부를 시작해 30년 가까이 예술의 길을 걸어왔으며 오랫동안 서예와 문인화 작업에 매진해왔다. 10여 년 전부터는 민화에 심취해 큰 성과를 거뒀다

오랫동안 서예와 문인화를 통해 갖춰진 필력을 바탕으로 한 때 생업이기도 했던 우리 꽃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민화에 접목, 야생화의 화려함과 전통적 색채를 화폭에 구현함으로써 아름다운 세계를 펼치고 있다.

이맹자의 민화의 특징은 우리민화의 기본을 지키면서도 옛 전통민화에서 소재로 사용하지 않았던 소재들을 과감하게 수용함으로써 민화의 영역을 확대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민화에 서예와 문인화를 접목시켜 작가 나름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이맹자 작가는 전남도전과 광주시전, 무등미술대전 등에 여러차례 입상했으며 대한민국 전통채색화 대전 특선, 대한민국 정수미술대전 장려상, 대한민국 부채미술대전 특선 삼채상 등을 수상했다.

또 광주서예페스티벌, 민화, 우정의 만남전,(구미 서예갤러리) 꿈과 익살의 민화(부산 박물관) 아름다운 동행전(유스퀘어 금호갤러리) 등 여러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현재 서사모 회원, 자연미 공방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송정희 관장은 “ 예술작품도 작품이려니와 숱한 고난을 극복하면서 보여준 작가의 삶 자체가 작품을 보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의: 010-2172-4415

지형원 발행인 mhtong@hanmail.net